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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급증하는 사회…고수익에 대기업도 가세

장례식장 급증하는 사회…고수익에 대기업도 가세 10여년새 10배 예식장은 줄어 지난해 말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에 지하 4층~지상 7층에 분향소 18개, 별도 객

2014. 7. 3.

매일경제
장례식장 급증하는 사회…고수익에 대기업도 가세 10여년새 10배 예식장은 줄어 지난해 말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에 지하 4층~지상 7층에 분향소 18개, 별도 객실 10개 등을 갖춘 대형 장례식장이 문을 열었다. 원래 예식장으로 사용되던 곳이었지만 사업성이 나빠지자 용도 변경을 거쳐 장례식장으로 거듭났다. 대기업의 잇단 예식장업 진출과 결혼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최근 예식장 수는 계속 줄고 있지만 사망자 수 증가로 장례식장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장례식장 투자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사원복지 차원에서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기업도 있지만 장례식장을 고수익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인식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웨딩홀, 빌딩, 상가 등에 투자하던 기업들이 장례식장을 새로운 투자처로 여기기 시작한 것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0년 전국 39곳에 불과하던 전문장례식장은 지난해 말 415곳으로 13년 동안 10배 이상 급증했다. 대형 병원 장례식장과 차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장례식장 수요가 그만큼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같은 기간 1200여 개에 달하던 예식장은 970여 개로 크게 줄었다. 예식장 문을 닫고 장례식장으로 리모델링하는 사례도 종종 발견된다. 장례업계 관계자는 "장례 수요가 결혼 수요를 크게 앞지르면서 예식장에 투자하던 기업들이 최근 장례식장에 투자하고 있다"며 "주로 상조회사들이 뛰어들고 있지만 일반 기업과 부자들도 빌딩이나 상가에 투자하듯이 장례식장에 투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냉장고 전문 제조업체인 나영산업은 2012년 광주 수완동에 분향소 9실 규모인 전문장례식장을 신축했다. 지역 단위농협과 새마을금고, 교직원공제조합, 재향군인회 등도 전문장례식장 투자ㆍ신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원 메모리얼 소싸이어티 대표는 "상가나 빌딩 투자 시 연평균 수익률이 7%를 넘지 못하지만 장례식장은 5년 이상 투자 시 연 20%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분향소 10실 규모 장례식장을 신축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건축비+토지매입비)이 200억원 안팎이며 입지나 교통 등이 좋으면 연 40억원 정도 순운영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지웅 기자 ——————————————— 출처 : 매일경제 원문 보기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954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