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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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 대한 기억

오늘 아침 자동차로 20분거리에 있는 고양시 벽제에 있는 서울시립승화원에 다녀왔다. 시립승화원 옆에 위치한 시립 봉안당에 잠시 들러 그 곳에 잠들고 계신 인생선배

2020. 12. 1.

언론기고
오늘 아침 자동차로 20분거리에 있는 고양시 벽제에 있는 서울시립승화원에 다녀왔다. 시립승화원 옆에 위치한 시립 봉안당에 잠시 들러 그 곳에 잠들고 계신 인생선배분들을 잠시 뵈었다. 인생선배분들의 자취는 봉안번호와 고인의 성명, 생년월일, 사망일만이 표시되어 있었다. 과거 생존시 남녀성별, 지위고하에 관계없이 모두 동일하게 몇가지 않되는 정보로 그 분들을 구별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기억>은 개인적인 기록으로 <추억>이라고도 쓴다. 가족이 아니라면, 그 분이 어떻게 사셨고, 어떤 일을 하셨고, 무엇을 좋아했는지 전혀 알수가 없다. 80년을 사셨어도 그 분에 대한 어떤 것도 알 수가 없고, 이 세상에 다녀간 흔적조차 없다. 인생이 허무하기 짝이 없다. 그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가족마저 죽는다면, 그 분에 대한 기억은 소멸되어 버린다. 이 개인적인 기록인 <기억>을 데이터로 보관할 필요를 느낀다. 인생이 본질적으로는 허무하지만 내가 이 세상을 오랫동안 살았다는 것과 살다간 흔적을 남길 필요가 있지 않을 까 싶다. 존재의 의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존재의 의미를 통해 가치를 창조하기 때문이다. 메모리얼소싸이어티 유성원 대표 ——————————————— 출처 : 언론기고